말라카 강가에 위치한 가성비 좋은 현지 식당 ‘BABA KAYA’. 강변 테라스 좌석에서 즐기는 나시르막. 아침식사로 현지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맛집입니다.
말라카 리버사이드 현지 맛집 ‘BABA KAYA’ – 강가 뷰와 나시르막으로 시작하는 아침
이른 아침, 말라카에서 아침 식사를 할 곳을 찾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오픈한 식당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구글맵을 뒤져가며 평점이 높은 곳을 찾았고, 그렇게 발견한 곳이 바로 BABA KAYA입니다.
BABA KAYA는 오전 8시에 문을 여는 강변 뷰 현지 식당으로, 월~목요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 금~일요일은 오후 2시 30분까지 운영합니다. 화요일은 휴무일이니 참고하셔야 해요. 위치는 13A, Jalan Bunga Raya, Melaka로, 말라카 강가를 따라 걷다 보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말라카 리버사이드 뷰 맛집, 강가 테라스가 포인트
도착했을 땐 이미 꽤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고, 저는 자연스럽게 야외 테라스 좌석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조용히 흐르는 말라카강, 그리고 반대편 벽화 거리와 알록달록한 건물들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이른 아침의 맑고 선선한 공기까지 더해지니, 여행 중 가장 여유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시그니처 토스트도 있지만, 나시르막으로 아침 든든하게
이곳의 대표 메뉴는 시나몬 향이 감도는 토스트와 삼색 카야잼이 함께 나오는 시그니처 토스트라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좀 더 든든한 한 끼를 원해서 나시르막(Nasi Lemak)과 콜라를 주문했습니다. 한화로 약 8천 원 정도였는데, 양이나 분위기, 맛을 고려하면 정말 괜찮은 가격이었습니다.
나시르막은 동남아 특유의 향신료 맛이 살짝 느껴졌지만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고,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았습니다. 고기, 절인 채소, 반숙 달걀 등과 함께 코코넛 밀크로 지은 밥이 나와서 하나씩 곁들여 먹으니 조화가 좋더라고요. 현지에선 보통 이걸 다 섞어서 먹는다고 해요.
깔끔한 인테리어와 전통적인 메뉴 구성
식당 내부와 입구도 정갈하고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 사진 찍기 좋았고, 메뉴 보드에는 다양한 현지 음식들이 소개되어 있었어요. 특히 뇨냐 커리 락사나 8가지 향신료로 만든 마살라 차도 인기라고 하니 다음엔 꼭 먹어보고 싶더라고요.
방문 팁 및 참고사항
워낙 인기 있는 식당이라 가능한 한 오전 8시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실내외 좌석이 모두 마련되어 있고, 결제는 말레이시아 링깃 또는 TnG eWallet도 사용 가능합니다. 주차 공간은 넉넉하지 않기 때문에 도보 이동이나 대중교통을 고려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말라카에서 아침 식사를 고민 중이라면 이곳을 추천합니다
말라카에서 조용히 하루를 시작하고 싶다면, BABA KAYA는 정말 훌륭한 선택이 될 거예요. 강변 뷰, 맛있는 나시르막, 부담 없는 가격까지 모두 만족스러웠던 한 끼였습니다. 말라카 여행 계획에 꼭 넣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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