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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일기5

겨울 해파랑길 3코스 여행기 – 1 – : 도심과 자연, 그리고 바다 해파랑길 3코스: 도심과 자연이 공존하는 길해파랑길 3코스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대변항에서 출발하여 기장군청을 거쳐 일광해변, 동백항을 지나 임랑해변까지 이어지는 약 16.7km의 길이다. 이 구간은 도심과 해안, 산길이 적절히 섞여 있으며 기장군의 어촌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그러나 일부 구간, 특히 죽성리를 거르면서 봉대산을 지나 기장군청으로 향하는 루트는 다소 의아하게 다가온다. 봉대산을 통과해야 하는 구간이 있어 체력적으로 부담이 될 수도 있으며, 기장군청을 지나 도심을 거치는 부분은 해파랑길의 본래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느낌을 준다.이날 2코스를 마무리한 후 해가 완전히 지기 전까지 3코스 일부를 이동하기로 했다. 하지만 루트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탓에 죽성리 해안도로가 아닌 .. 2025. 2. 21.
겨울 해파랑길 2코스 여행기 – 2 – : 오시리아 해안산책로, 대변 해파랑길 2코스, 부산의 바다를 품은 걷기 좋은 길 해파랑길 2코스는 부산의 아름다운 해안을 따라 걷는 길로, 국립수산과학관을 지나 오시리아 해안산책로를 거쳐 대변항까지 이어지는 환상적인 코스다. 이 길은 단순히 바다를 따라 걷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잘 정비된 산책로와 자연이 어우러진 이 길은 도심에서 쉽게 경험할 수 없는 해안 풍경을 선사한다.특히 국립수산과학관을 지나면서부터 시작되는 해안도로는 어촌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동암마을을 지나게 되며, 해안의 짠내음과 함께 바닷바람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이 마을은 작은 어선들이 정박해 있는 정겨운 풍경과 함께 부산의 어촌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마을을 지나며 들리는 파도 소리와 갈매기 울음소리는 여행의 감성을 더욱 풍.. 2025. 2. 19.
겨울 해파랑길 2코스 여행기 – 1 – : 미포철길, 청사포, 송정해변, 해동용궁사 부산에서 만나는 최고의 트레킹 코스, 해파랑길 2코스예상보다 많은 비가 내리는 바람에 일정이 다소 늦춰졌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조식을 마친 후 바로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강한 비바람 속에서 걷는 것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었다. 해파랑길 2코스를 제대로 즐기려면 무엇보다 날씨가 중요하기 때문에, 비가 잦아들기를 기다린 끝에 오전 11시가 되어서야 출발을 결정했다. 출발이 다소 늦어졌지만, 해파랑길 2코스를 걸을 수 있다는 기대감은 여전했다. 부산의 대표적인 트레킹 코스인 해파랑길 2코스는 탁 트인 해안 경관과 함께 비교적 평탄한 길이 이어져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해파랑길 2코스의 첫 구간은 해운대에서 시작해 미포철길로 이어진다. 이곳은 부산에서도 손꼽히는 아름다운 해안길로, 바다를.. 2025. 2. 18.
겨울 해파랑길 1코스 여행기 – 2 – : 도심지부터 해운대까지 해파랑길 1코스의 시작, 광안대교와 함께한 도보 여행도심지에 들어선 순간부터 시야에 들어온 광안대교는 해파랑길 1코스를 따라 걷는 내내 부산의 상징적인 풍경으로 자리 잡았다. 도보 여행을 하며 계속해서 광안대교가 보인다는 것은 이 길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였다. 특히, 갈맷길과 함께 혼용되어 있는 구간이 많아 길이 잘 정비되어 있었고, 덕분에 걷기에도 큰 불편함이 없었다. 바닥이 평탄하고 안전 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산책을 즐기기에 최적의 환경이었으며, 주변을 둘러보면 요트 선착장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어 더욱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다리를 하나 건너자 시야가 확 트이면서 광안해변과 자전거길이 길게 이어졌다.광안리 방향으로 걸어가면서 높게 쌓인 테트라포트들이 보였는데, 그 벽들이 다소 시야를 가렸지.. 2025. 2. 17.
겨울 해파랑길 1코스 여행기 – 1 – : 오륙도에서 시작하는 바다길 걷기 겨울이었지만 무료 숙박권의 유효기간이 3월 이전까지라 어떻게든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에 해파랑길 1코스부터 3일간 도보 여행을 계획했다. 출발 전에는 갑작스럽게 한파가 시작되어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 여행 당일부터 날씨가 풀리면서 한결 수월한 길을 걸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동해선이 개통되면서 부산까지 가는 것이 훨씬 편리해져서 여행의 부담이 줄어들었다.이번 여행의 출발지는 울진역이었다. 첫차를 타고 부전역으로 향했는데, 현재 울진역 주차장이 무료 개방 상태라 주차 공간이 부족한 점을 참고해야 한다. 다행히 버스터미널 옆에 무료 주차장이 있으니 이를 활용하면 좋을 듯하다.열차를 기다리며 바라본 일출은 기대 이상으로 아름다웠고, 그렇게 3시간 30분의 기차 여행 끝에 부산 부전역에 도착했다. 부산에 처음 와.. 2025.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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